2009년 11월 2일 월요일

2009 H1N1 바이러스 감염과 일반 계절독감에 걸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전세계가 신종플루 바이러스감염에 대한 우려로 떠들썩합니다. 실제로 국민적인 최대의 관심거리로 대두되었고 정부에서는 국민들에게 담화문까지 발표한 상태입니다. 국가에서는 질병관리본부 웹사이트를 통해서 관련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전 독감과 비슷한 정도의 치사율을 보인다고 합니다. 신종플루바이러스라고 해서 감염되면 모두가 사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조금은 차분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 CDC(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에 해당함)에서도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종플루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권위있는 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라 정성을 다해 번역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비전문의료인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준비한 것입니다.

비교적 따끈따끈한 10월26일자 CDC홈페이지에 게재된 내용을 번역합니다..




***
2009년도 H1N1 바이러스 인플루엔자와 일반 계절독감에 걸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2009년 10월 26일자

내가 플루에 감염되었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다음과 같은 증상 중 전부 또는 일부가 있으면 감염이 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 발열 (반드시 모든 환자가 열이 나는 것은 아니므로 주의해야 한다.)
  • 기침
  • 인후통(목이 아픈 것)
  • 콧물이 흐르거나 코가 막힐 때
  • 몸살기운이 있을 때
  • 두통
  • 오한
  • 피로감
  • 간혹 설마와 구토가 동반될 때

감염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러한 감기 증상이 있다고 판단될 때는 병원에서 가는 것 외에는 집에서 외부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2009 H1N1에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반 계절 감기처럼 증상이 가벼워 특별히 진료받거나 항바이러스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래에 기술한 경우의 사람들에게서는 감기로 인한 합병증에 걸리기 쉬워서 보건관계자들에게 이번 시즌에 플루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 검사를 해야할지 여부에 대해서 알아봐야 합니다.

  • 5세미만의 아이들, 특히 2세미만의 어린이들
  • 65세부터의 노인
  • 임산부
  • 기타 다음과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

    • Sickle cell disease 와 같은 혈액질환
    • 만성폐질환(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 당뇨병
    • 심장병
    • 신장병
    • 간질환
    • 신경질환(신경조직, 뇌, 척수질환)
    • 신경근육계질환(근이영양증과 다발성경화증)
    • 에이즈

물론, 건강한 사람도 감기로 심하게 아플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플루감염에 대해 불안할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진들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어떤 경우에 즉각적인 의료진의 처치가 필요한가?

소아
  • 호흡이 빠르거나 호흡곤란이 있을 때
  • 피부색이 시퍼렇게 변할 때
  • 수분을 충분히 섭취 못할 때
  • 깨어나지 못하거나 외부자극에 반응하지 않을 때
  • 예민해져서 만지는 것을 싫어할 때
  • 감기증상은 호전되지만 열이 다시 나고 기침이 더 심해 질 때
  • 피부에 발적과 열이 날 때
성인
  • 호흡곤란 또는 호흡이 가플 때
  • 가슴이나 복부에 통증이 있거나 압박을 받는 느낌이 있을 때
  • 갑자기 어지러울 때
  • 혼란스러워 할 때
  • 구토가 심하거나 계속될 때

약간만 아파도 병원응급실에 가야하나?


그렇지 않습니다. 심하게 아플 경우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응급실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응급처치가 필요한 경우에만 응급실에 가셔야 합니다. 플루에 감염되고 그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 또는 병이 걱정이 될 경우에는 의료관계자들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 전화를 먼저 하십시요. 증세가 심하지 않는데 응급실을 찾으면 실제로 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로부터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2009 H1N1 바이러스를 치료할 약이 있는지요?

있습니다. 일반 계절형 바이러스 감염과 2009 H1N1 바이러스 감염을 둘 다 치료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약제에 대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약제들로 보다 빠르게 회복할 수 있고 심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항바이러스 약제들은 환자의 상태가 입원이 필요한 경우, 심한 합병증이 발생한 가능성이 많은 경우에 주로 사용됩니다.

감기 유사 증상으로 아픈 경우에는 얼마나 집에서 머물러야 하는가?

미국질병관리본부에서는 진료를 받거나 본인외에는 대신해서 일을 해줄 사람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는 열이 떨어진 후부터 최소 24시간은 집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권하고 잇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타이레놀과 같은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고 열이 떨어져야 합니다. 직장, 학교, 여행, 쇼핑,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장이나 집회와 같은 장소에는 가지 말고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아플 때는 본인이 취해야 할 행동은?

다른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가능한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본인을 격리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진료를 받기 위해 집을 나서야 할 경우라면, 마스크를 쓰거나 기침이나 재치기를 할 경우에는 휴지로 안면부를 가리도록 하십시요.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플루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자주 손을 씻도록 하십시요.
미국질병관리본부에서는 "집에서 환자를 간호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도 웹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http://www.dcd.gov/hn1flue/guidance_homecare.htm

원문 : http://www.cdc.gov/h1n1flu/sick.htm

내용을 요약해 보면, 신종플루바이러스(2009 H1N1) 감염은 일반 감기와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본인이 감기가 걸렸을 때는 가능한 열이 떨어지고 최소한 하루 24시간 동안은 외출을 삼가하도록 하고, 내용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응급처치를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응급실을 찾는 것을 삼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본인의 증상이 가벼울 때는 오히려 응급실을 가서 계절 감기환자가 아니고 진짜 신종플루 감염자로부터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병원을 찾아 신종플루감염여부를 알아보도록 합니다. 필요에 따라 항바이러스약제(타미플루) 처방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신종플루바이러스 감염이 문제가 되는 것은 신체 저항력이 약한 사람들, 즉, 너무 어리거나 나이가 많은 경우,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치료 중인 환자들에게서 신종플루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건강한 젊은 사람의 경우 혹 감염이 되더라도 위에서 언급된 사항만 준수한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 웹사이트 http://www.cdc.go.kr 에 관련자료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2009년 11월 1일
닥터최


미국 NIH에서 제공하는 인플루엔자 A H1N1 바이러스의 감염경로 일러스트레이션


4 개의 댓글:

  1. 오늘자 인터넷 신문들을 보면 질병관리본부의 말을 빌어, 신종플루 감염자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치사율과 중증환자 감염율 등이 국가전염병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시킬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다고 하네요. 그러나 전염상태의 추이를 계속 지켜봐야 하겠지만, 모든 병의원에서 항바이러스제의 처방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서 감염율이 잡힐지는 조심스럽게 지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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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신종플루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 처방기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뉴스입니다. 이미 국민들에게 매스컴을 통해서 신종플루의 국가전염병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전환하느니 마니하는 뉴스들이 알려진 상태에서 국가에서 기준을 마련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죠. 이 상황에서는 증상이 의심되면 의사의 처방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은 본인이 의사이기 때문에 본인이 맞아야 된다고 처방하면 끝. 그러나 최소한 의사들의 말은 귀 기울려 들어야 할텐데 말이죠 걱정입니다.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5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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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trackback from: #신종플루 폭탄, 직격탄을 맞다. (+건강은 스스로 지킵시다!)
    아침, 출근을 했다가 집으로 빠꾸(?)당했습니다. 원인은 한창 떠들썩한 신종플루때문이죠. 감기에 잘 안걸리던 동생이 며칠전부터 고열증세를 보이며 앓아눕길래 병원에 데리고 가보니 간이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밀검사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동생의 등교는 중지되었고 저도 1주일간 출근이 정지되었죠. 확실히 이번 플루는 감염력이 발군인데다, 날씨까지 건조해지면서 그 감염력이 배가되어 전국이 시끄러운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호들갑을 떨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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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trackback from: #신종플루 의심환자 되어보니...... ( +어쨋든 건간조심!!)
    신종플루는 몸 건강한 평범한 사람에겐 위험한 병이 아니며, 기껏해야 며칠정도 몸을 혹사(?)시키는 재수없는 녀석입니다. 하지만, 면역이 약하거나 잔병이 있는사람(임산부, 영아, 노인)이라면 단순한 감기라도, 같이 딸려오는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TV에서는 신종플루로 누가누가 죽었네를 강조하다 보니 전국은 신종플루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과장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만일, 신종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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